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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과 신발장

헌터 레인부츠 | 코만도 첼시 레인부츠 구매 후기

by 오월의보늬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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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비오는 주말과 연휴로 가득했던 5월을 보내고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고 햇살 파란 하늘에 시시각각 비가 쏟아지는 6월이 시작되었어요 😭

심지어 7월엔 사흘 빼고 비가 온다는 괴담까지 퍼지고 있지요 😥

 

그래서 저 또한 레인부츠를 찾기 시작했고,

같은 이유에서인지 모두 저보다 한발 빠르게 레인부츠를 구매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는, 바로 제가 찾던 모든 레인부츠들이 다 품절이었기 때문이죠 😂

 

 

우선, 품절에 굴하지 않고 제 기준에 예쁘다 판단했던 후보군들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물론, 포스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제가 구매한 건 헌터의 코만도 첼시 레인부츠지만요 ☂️

 


 

1. 락피쉬웨더웨어 틸다 첼시 레인부츠

공홈 할인가 73,800 (정가 82,000)

우선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으로,

저는 대체로 첼시 스타일을 찾았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1. 너무 길어서 신발장 우산꽂이로 전락해선 안된다.

2. 신고 다닐 때 불편이 없어야 한다.

3. 통이 넓은 긴 바지와도 잘 어울려야 한다.

4. 비올 때 신고 나갔다가 설령 비가 그쳐 쨍쨍해져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바로 이런 것들이었답니다 🤭

 

 

그렇게 처음 눈에 들어온 부츠는 바로 국민(?) 레인부츠, 락피쉬의 첼시 라인이었어요.

 

실은 작년에 나온 락피쉬 첼시 레인부츠를 살 뻔하다가 결국 말았던 전적이 있는데

그때도 지금도 마지막에 디자인이 살짝 아쉬워 포기했답니다.

 

물론 또 나름의 주요 포인트를 가운데 천이 덧대인 부분쪽 마감이 별로라

맨다리에 닿았을 때 아프다는 후기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2. 핏플랍 원더웰리 첼시 레인부츠

공홈 할인가 134,100 (정가 149,000)

 

고백하자면, 저는 핏플랍에서 레인부츠가 나오는 줄도 몰랐어요 😶

그래서 처음 이 부츠를 보고도 이건 어디 거야? 하며 넘겨버렸다죠. (그때 샀어야 했는데...)

 

네, 저 괄호 속의 마음이 본심으로

이 부츠에 제 사이즈가 있었다면 이걸 샀을거예요 😭

하지만 그때 (지난 6월 초 기준) 이미 225는 품절이었고,

235를 살까 고민하다 내려놓길 반복하던 그주 주말쯤 235마저 품절이 되어버렸어요.

참고로 저는 215에서 220 정도를 신는 원망스러운 발을 가지고 있답니다.

 

 

여튼, 그렇게 제 발을 원망할 만큼 깔끔 심플 그자체인, 제가 찾아 헤매던 부츠였어요!

 

무엇보다 이 신발 후기엔 첼시 특유의 악평인

천이 덧대인 부분에 맨살이 닿아 아팠다는 등의 얘기도 없고,

레인부츠 전반의 악평인

너무 무겁다, 신고벗기 불편하다 등등의 언급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없어 시도조차 못하고 실패.

이젠 제 발뿐만 아니라 왜 7월에 우천 괴담이 퍼져서 이렇게 모든 레인부츠가 품절이되었나,

날씨까지 원망하게 되었어요.

 

 

 


 

3. 헌터 코만도 첼시 레인부츠

무신사 라방 할인가 175,120 (정가 199,000)

 

이젠 포기해야겠다, 그냥 샌들이나 신자 체념했을 때쯤이었죠.

무신사 헌터 라이브방송 알림을 보게된 거예요.

 

무심코 쓸어넘겨 지우려던 손가락을 멈춰 페이지에 들어갔고,

그전까진 못보던 헌터의 첼시 부츠를 보게 됐고

(그전엔 유광 첼시만 있었거든요!)

이거다, 하고 홀린듯이 결제를 해버렸답니다.

 

 

정말 그전까지 재고 따지고 망설이고 한 모든 시간이 무색할만큼

신발을 보고부터 결제까지  걸린 시간은 정말 10분도 안 되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평도 썩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요.

(첼시 특유의 맨살에 닿을 때 아프단 건 역시나였고,

무엇보다 신발 신고 벗기가 정말 불편하단 얘기가 많았는데 이건, 진짜예요..!)

 

 

아마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사이즈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220 사이즈가 있다니!

세상의 모든 발 작은 분들 여기 220 사이즈 레인부츠가 있어요!

(물론, 키즈를 구매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

저는 그마저도 실패했지만요 🙃)

 

 

여튼 그렇게 제게 온 헌터는, 영롱했답니다.

 

 

이제와 포스팅하며 보니 신발 단독 사진을 안찍었네요 😶

(영롱했다며 영롱함을 전하지 못하는 슬픔... 😭)

 

 

그래서 올리는 착샷입니다!

 

 

바라던 그대로 비가 그치더라도 무겁지 않(아 보이)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에요!

네.. 괄호가 신경쓰이셨다면 정답.

초콤 무거워요. 아무래도... 장화는... 헌터는 어쩔 수 없나봐요 😂

 

그래도 예뻐요...💕

 

 

구매 직후부터 배송받기 전까지만해도 괜히 샀나 하는 맘도 없잖아 있었는데

실물을 보니 이것은 내것이었구나, 싶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예뻤답니다 🤭

 

1. 아무래도 좀 무겁다.

-그래도 다른 헌터들의 무거움에 비하면 무난한 편 아닐까 싶어요!

 

2. 발목이 좁아서 신고 벗기가 아주 많이 불편하다.

- 하지만 이게 신었을 때 예쁨의 포인트..! 첼시는 발목 라인이죠!

 

3. 위 이유에서 발목, 다리쪽이 신발에 닿아 아프다.

- 네... 양말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점이 단점인데, 바로 밑에 썼듯 최소한 저 스스로는 상쇄시켜버린 단점들이에요! 😉

 

 

여기까지 레인부츠 (라고 쓰고 첼시부츠라고 읽는) 구매 후기였답니다.

여러분의 구매에도 도움이 되었길,

그리고 무엇보다 어서 많은 라인들의 품절이 풀려 더 많은 선택지가 나오길 바라며 글을 마쳐요 💕

 

+덧,

레인부츠의 짝꿍, 여름의 필수품,

초경량 미니 우양산을 리뷰한 글을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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